매년 소리연이 소속되어 있는 부산 중구 연합회 행사가 용두산 공원에서 열렸어요.
입구는 이런 분위기.
참가 인원 확인하고 물 나눠주고...
아침부터 집합한 자원봉사자들 식사부터 하시고
도착하면 먼저 이 스티커랑
물이랑 전단지 받고 대기
각종 체험행사도 있어요
소리연도 일용할 양식 받아왔네요.
매년... 이걸 받아오면... 다가오시는 노숙자분들...
드릴라니 우리 멤버가 식사를 거르고...
냉정하게 모른척 하려니 마음이 아프고... 우째야 하나요...ㅠ.ㅠ
일단 먹을 사람은 먹읍시다요.
4기 이우 여행때 함께 하신 정사장님도 구경오셨네요.
김샘 너무 집중 하시네요...
정신이 없어서 나중에 사진으로만 접했던 광고 배너
소리연 어디있을까요? 찾아보세요.
아 우리는 신규회원을 모집하지 않습니다.
언제나 배우겠다고 찾아오시면 열렬히 환영하며 가르쳐 드립니다만
신규회원을 따로 모집하려고 애쓰거나 하지 않는다는 거죠.
자 이제 슬슬 행사시작..
사람들 많이 모였죠?
저 사회자는 자꾸 본인이 박보검 닮았다고 세뇌시키네요..
보검아.. 지켜주지 못해서 미안해..
각 조별로 이렇게 사진 찍고 출발.
문화 해설사가 함께 합니다.
이렇게 출발하면
부산 중구 일대를 돌며 여러가지 해설도 듣고 체험도 합니다.
그 동안 이 분들은 이러고 있네요.
서울의 외국인 학교에서 플룻을 가르치는 선생님이
김샘이 연습하고 있는 빠우에 관심을 가져서
잠시 기초 수업을...
잠시 설명듣고 바로 듀엣 연주.
역시 고수는 고수를 알아보네요
여러분.. 외국어는 뭐로 한다?
얼굴로 합니다. 김샘처럼.
얼굴로 말해야 합니다!!!!
기억하세요.
영어로 이야기하다가 중간에 순간 "而且,." 하는거 내가 다 들었어요. 김샘.ㅋㅋㅋㅋ
그렇게 화기애애한 시간들을 뒤로하고 갑자기 이 분들은 왜 이렇게 모여있나요...
비옵니다 비!!!!
작년에 소나기 맞으면서 첫 우중공연 스타트 끊었더니 이젠 걍 저주가 씌었나봐요.
어찌 풀어야 하나요...
비가 와도 공연팀은 씬난다.
우리도 씌인난다...
비오기나 말기나~~
사실 이때쯤 위원장님이 악기팀 공연 전면 취소를 선언하셨어요.
이에 우리는 절대로 이대로 물러설수 없다며!!
악기 버릴 각오하고 들고왔고 우린 무조건 하고 갈테니까 그리 아시라고 했더니,
우리 포스가 너무 무서웠다며 다시 공연 재개를 선언하셨네요...ㅎㅎㅎㅎ
악기를 뽑았으면 뽀뽀뽀라도 연주하고 가는게 인지상정!!!
결국 이렇게 연주를 하게 되었답니다.
천막 쳐준게 어딘가요? 너무 고맙네요.
중간에 일어서서 연주하는 파트 있는데 천막때문에 일어서면 영상에 얼굴 안찍히니까
급하게 그냥 앉아서 연주하는 걸로 수정했는데
전달 못받은 한사람은 일어서서...
얼굴만 가린채 열심히 자기 할일 하고 앉았다는 슬픈 전설이.....ㅠㅠㅠㅠㅠ
비가 왔거나 말거나...
관중이 다 집에 갔거나 말거나...
우린 즐겁네요.
이우 4기때 함께했던 보람씨랑 신규회원 동연이도 함께 했네요.
김샘의 공연 소식은 앞으로도 계속 됩니다.
관심있으신 분 내년 이맘때 행사 참여 신청하시고 겸사겸사 부산 구경도 하시는 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