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l That 성민
난징 방문기-소주민족관현악단
cck** 2019-06-14 11:23:16 | 조회 1440

이번에는 난징으로 떠나봅니다.

김성민샘도 난징은 첫 방문이라고 하시네요.

부산에서 난징 직항은 월수금 땅콩항공이 운행하고 있어요.



도착해서 바로 옆 호텔에 짐 풀자마자 달려간 강소대극원.

여기가 동문인가 그렇고요.

우리가 가야 할곳은 남문인데...

남문에서 직원이 차를 끌고 우릴 찾으러 왔어요...ㅎㄷㄷ

대륙스케일...






지휘및 주요연주자 분장실입니다.






예술총감겸 수석지휘 팽가붕 님 방입니다.

네. 이 분 보러 왔어요~~~

김샘의 최애 중 한 분.

세계적인 지휘자.

이 분 지휘 한번 보면... 딴 지휘 시시해서 못봐요..ㅎㅎㅎ

걍 접신했구나.... 생각됩니다.





예술지도 주창요.

그리고 또 한분의 VIP.

중국 얼후계의 최고봉이라고 감히 말할 수 있겠습니다.

많고 많은 얼후 연주가가 있지만 그 중 우리가 가장 좋아하는 우상. 주창요 선생님의 협연이 오늘 있습니다.




감사하게도 리허설을 관람할 수 있게 해 주셨습니다.

리허설전에 우리 일행 한사람 한사람 지휘자 선생님께서 소개까지 해주시는 영광을...

네.. 저 뒷모습 저 분이 팽마에 되시겠습니다.

소주 민족관현악단은 창립한지 이제 1년반밖에 안됐지만 중국 전역에 센세이션을 일으키고 있는

엄청난 실력파 악단입니다.

평균나이 27세 ㅎㄷㄷ.

젊은 패기와 세계 최고의 지휘자와 얼후 연주가가 같이 붙어서 만들어내는 관현악은

그야 말로 전율 그 자체더라구요.

지금도 소름 돋네요.






스탭증 받아서 구내식당 식사하러 왔어요.

(제가 너무 헤벌쭉 해서 여러분의 심신안정을 위하여 모자이크 처리합니다.)

식판에 밥 받아서 먹고 있는데 주창요 선생님과 팽가붕님께서 식판을 들고 또 우리쪽으로 오시네요....

떨려서 밥이 어디로 들어가는지....

주창요 선생님이 계속 직원 식당밥 먹게 해서 미안하다고...ㅠㅠㅠㅠㅠㅠㅠㅠ

무슨 말씀이세요~!!!!!! 가문의 영광인데요....






밥 다먹고 이제 진짜 본공연을 보기위해 정문으로 들어섰더니

요렇게 포스터가...

팽마에님 완전 숫사자 포스...

그 앞에 초식동물같은 주창요 선생님...ㅋㅋㅋㅋㅋㅋㅋ





이 날이 단오절이라 난징에 사람 하나 보이지않더니 공연 시작 시간 가까워오니까

어디서들 나타나는지 사람들이 로비에 꽉 차기 시작했어요.

중국에서 가장 부러운 것 중에 하나가 바로 이런거예요.

민족관현악단 공연에 일반인들의 관심도가 정말 높답니다.

아이들도 많고 노인들도 많고...




주최측에서 우리에게 제공해주신 자리가.. 완전 VIP석이네요.

사실 우리가 가장 좋아하는 자리는 정면 저어기 무대뒤에 위치한 저 자리예요.

저기서 보면 카리스마 지휘자님을 정면에서 볼 수 있으니까요.

마치 우리가 악단의 일원이 되서 지휘를 받는 거 같은 느낌이 들어요.

왜 이렇게 좋은 자리 줬냐고... 저어기 저 싼 자리 주지.. 궁시렁 궁시렁.. 하다가

옆에 같이 간 일행한테 혼났어요.

좋은 자리 줘도 불만이냐고...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뭐 하긴 어떤 자릴 주셔도...

그냥 여기 들어와 볼 수 있는 것만으로도 감사하죠.




이제 악단이 나오고 악장이 악기 조율하고 있습니다.

곧 시작. 촬영금지이므로 다 껐어요.

온 몸으로 느끼면 됩니다 공연은.




공연이 끝난 뒤 지휘자님과...

옆에 같이 간 일행은 동의를 못 구해서 모자이크 처리합니다.

지휘자님 그렇게 술이 쩔어 사시는데..ㅎㅎㅎㅎ 살이 왜 안찌시나...

지휘하는거 보시면 이해가 됩니다.





공연 마치고 우릴 데리고 가 주신 식당이에요





식당에서 김샘은 주창요 선생님께 사인받고 있네요.ㅋㅋㅋ

그동안 모아놨던 자료들 다 가져가서 싸인 받았더니 본인들이 감탄감탄...

이렇게 오래된 걸 다가지고 있냐며...





김샘이 만난 중국 유명 연주가들의 사인을 한곳에 모은 부채입니다.

주창요 선생님 사인으로 화룡점정이네요.





이 분들 걍... 술잔만 들고 있어도 제 눈에는 어느 아이돌보다 멋있어 보여요..

저랑 김샘은 와인에 취약한데...

그래서 와인이 나오길래 긴장했는데

내 평생 마셔본 와인 중 최고였어요.

술 매너도 좋으셔서 정말 즐겁고 편한 술자리였답니다.





천하의 김샘도 여기서는 사인 받을라고 줄선다..ㅎㅎㅎㅎㅎㅎㅎㅎ





식사가 끝나고 호텔 로비에서

주창요 선생님의 악기를 안고 내공을 팍팍 전달받고 있는 김샘.





팽마에께서 본인 방에서 한잔 더 하자고.. 하셔서... 올라갔는데

팬심으로 뒷모습 찍었네요.

걸음걸이도 멋있다~~~~~~~

팽마에님께서는 천년약속이라는 한국 술을 좋아하십니다.

그래서 김샘이 무거운거 몇병을 직접 공수해가서 호텔방에서 마셨어요.

음악과 지휘.. 외엔 세상 물정 잘 몰라서... 순수하십니다 우리 팽마에님.ㅋㅋㅋㅋ





다음날 원래 모두 소주로 돌아가야 하는데

팽마에님께서 본인은 우리랑 점심먹고 좀 늦게 리턴하겠다고 하셔서...

점심때 다시 팽마에님 호텔로 갔어요.

우리 호텔서 8분 거리인데 네비 잘못보고 한 20분 걸어서 도착했는데

그 헤맸던게 전화위복이 되어서

막 차에 타러 내려오신 주창요 선생님과 마주쳤어요!!!!!ㅎㅎㅎㅎ

그래서 마지막 인사와 사진을....





점심 함께 하고 계시는 김샘과 팽마에님.

웃는게 닮았네요.

너무 행복해 보이십니다. 두분 다.



김샘이 직접 촬영하신 지휘 영상이 많아요. 다음번에 여기 한번 올려볼께요

지금 지휘는 훨씬 더 멋있어요.

세계 최고의 위치지만 지금도 공연이 끝나면 우리에게 본인 지휘 좀 더 발전했는지 물어보십니다.


그리고 김샘과 소주민족관현악단의 노력으로

올해안에 한국에서도 만나실 수 있을거예요.^^ 기대해주세요~!!! 진짜 놓치면 후회하실거에요.



좀 더 자세한 후기는 여기서도 볼 수 있어요

https://blog.naver.com/cckulong/221564841584